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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견 원인 증상 치료 알아보기

by 열정의록스 2025. 4. 22.

동결견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현저하게 제한되며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고 하며, ‘동결(frozen)’이라는 이름처럼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완전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어깨의 구조와 동결견의 발생 원리

어깨 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입니다. 이 관절은 관절낭(capsule)이라는 조직에 싸여 있는데, 동결견에서는 이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착(붙어버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정상 상태: 관절낭이 유연하고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임

동결견 상태: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지며, 관절 내부에서 유착이 발생
→ 이로 인해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고 통증이 발생

 

동결견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① 특발성(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전체 환자의 약 70% 이상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합니다.

 

② 이차성(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경우)

  • 어깨 수술 후 또는 골절 후 장기간 고정
  • 회전근개 질환, 석회성 건염 등 어깨 질환 이력
  • 당뇨병 (특히 인슐린 사용 환자)
  • 갑상선 질환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
  • 심장 질환, 뇌졸중
  • 장기간 침상 생활

 

동결견의 진행 단계

동결견은 보통 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주요 증상

 

 

  • 어깨 깊은 부위의 통증 (특히 밤에 심함)
  • 어깨 운동 범위 제한
  •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 뒤로 돌리거나 손을 등 뒤로 보내기 힘듦
  • 어깨가 굳어 움직이지 않음
  • 옷 입기, 머리 감기, 뒷짐 등 일상생활 어려움

 

※ 통증은 어깨 앞, 위, 옆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방사통처럼 팔까지 내려가는 느낌도 있음.

 

감별 진단이 필요한 질환

동결견과 증상이 비슷한 질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회전근개 파열
  • 석회성 건염
  • 견봉하 점액낭염
  • 경추 디스크 질환
  • 심인성 어깨 통증 (심장 질환 등)

 

진단 방법

▷ 병력 청취
통증의 위치, 시작 시기, 야간 통증 여부 등

 

▷ 이학적 검사
능동적, 수동적 운동 제한 모두 존재 → 동결견의 특징

 

▷ 영상 검사
X-ray: 다른 질환 배제 (석회화, 골절 등)

MRI: 관절낭 비후 확인, 회전근개 손상 감별

초음파: 건염, 점액낭염 등 확인 가능

 

치료 방법

 

 

① 비수술적 치료 (1~2단계에서 주로 사용)

●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NSAIDs) → 통증 완화

근육이완제, 수면 유도제 → 야간 통증 완화

 

● 물리치료
온열 치료, 전기자극, 초음파 치료

어깨 관절 유연성 증가, 혈류 개선

 

 

● 운동 치료 (스트레칭 중심)
초기에는 통증 유발 안 되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강직기에는 수동 관절 운동, 벽 타기 운동, 도르래 운동 등

 

●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 내 주사 → 염증과 통증 신속 완화

주로 통증기가 심할 때 사용

 

② 수술적 치료 (비수술 치료에 반응 없는 경우)

● 관절막 유리술 (관절내시경)
유착된 관절낭 절개

수술 후 바로 재활운동 필요

● 마취하 조작술 (Manipulation under Anesthesia)
전신마취 후 강제로 관절을 움직여 유착 제거

 

회복과 예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회복까지 1~3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는 회복이 더딘 편입니다.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더 빠른 회복 가능하며,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 관리법

  • 어깨를 너무 쉬게 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은 유지
  • 따뜻한 찜질로 근육 이완
  • 통증 있는 날은 강도 낮은 스트레칭만
  •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 및 상태 체크
  • 당뇨, 갑상선질환 등 동반 질환 관리 철저히


동결견은 치료와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통증과 기능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