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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부종 원인 증상 치료 알아보기

by 열정의록스 2025. 5. 11.

 

목차

     

    발부종이란 발 또는 발목 부위가 붓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부종(浮腫, edem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조직 내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피부를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 자국이 일정 시간 동안 남는 경우를 함요부종이라고 하며, 이는 체액 정체의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발부종의 일반적인 증상

     

     

    • 발등, 발목 주위의 붓기
    • 양말 자국이 깊이 남음
    • 발이 무겁고 뻐근한 느낌
    • 심한 경우 걸을 때 통증 동반
    • 피부가 팽팽하고 윤기 있어 보임

    이러한 증상이 단기적이고 일시적이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지속적이거나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발부종의 원인

    발부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단순히 오래 서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심부전, 신장질환, 림프계 이상, 약물 부작용 등 질병과 관련된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에서 주요 원인을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일상적 원인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과 림프액이 아래로 몰리며 부종이 생깁니다. 특히 사무직,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흔합니다.

     

    고온 환경

     

    더운 날씨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조직 사이에 체액이 쉽게 스며들어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운동 부족

     

    근육 활동이 부족하면 혈액과 림프 순환이 느려져 부종이 발생합니다.

     

    질환에 의한 원인

     

    심부전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할 경우, 정맥 내 압력이 상승하면서 하지, 특히 발에 부종이 생깁니다.

     

    신장 질환

     

    신장이 체내 수분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면 체액이 축적되어 부종이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눈, 얼굴뿐 아니라 발도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경변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내 단백질(특히 알부민) 농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삼투압이 감소해 체액이 조직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대사 저하를 초래하며, 피부 밑에 점액성 물질이 축적되어 부종이 생깁니다.

     

    정맥류 및 정맥 기능부전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면 다리와 발의 정맥압이 높아져 부종이 발생합니다. 무겁고 지치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림프부종

     

    림프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단백질이 풍부한 림프액이 조직에 쌓여 딱딱하고 만성적인 부종을 유발합니다.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압약(칼슘 채널 차단제)
    • 스테로이드
    • 여성 호르몬제(피임약, 폐경 치료제 등)
    • 당뇨약(티아졸리딘 계열)

    약물로 인한 부종은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경우 호전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

    발부종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문진 및 시진

    의사는 증상 발생 시점, 양상, 병력 등을 자세히 묻고 육안으로 붓기 정도와 부위, 피부색, 함요 여부 등을 관찰합니다.

     

    혈액검사

    심장, 신장, 간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 수치나 단백질 농도도 함께 측정합니다.

     

    소변검사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여 신장 질환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 심전도

    심부전 등의 심장 질환 여부를 확인합니다.

     

    하지 정맥 초음파

    정맥류나 혈전 존재 여부를 진단합니다.

     

    림프스캔

    림프계 장애로 인한 림프부종을 확인합니다.

     

    발부종의 치료 방법

     

     

    원인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는 부종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 심부전 → 이뇨제, 심장 강화 약물
    • 신장 질환 → 식이 조절 및 신장 기능 보존 치료
    • 간경변 → 알부민 주사, 식염 제한
    • 갑상선 기능 저하 →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
    • 정맥 기능부전 → 압박 스타킹, 수술적 치료

     

    일반적 대처법

     

    체위 조절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자세를 자주 취해주면 정맥순환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압박 스타킹 착용

     

    하지 정맥 순환을 개선해 부종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

     

    걷기, 스트레칭, 종아리 근육 강화 운동은 순환을 돕고 부종 예방에 좋습니다.

     

    식이 조절

     
    • 나트륨 섭취 줄이기: 염분이 많을수록 체내 수분이 증가하여 부종이 악화됩니다.
    • 단백질 섭취 늘리기: 알부민 등 혈장 단백질이 낮으면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오히려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수분 정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부종 예방법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한자리에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1~2시간에 한 번씩 가볍게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 올리고 자기

    잠잘 때 다리 아래 쿠션을 두어 다리가 심장보다 높게 되도록 하면 부종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하체 중심의 유산소 운동은 정맥 순환을 돕고 부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이힐 및 꽉 끼는 신발 피하기

    압박감이 강한 신발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부종과 관련된 오해

     

    물을 많이 마시면 부종이 생긴다?

    오히려 수분 섭취가 부족할수록 몸은 체내 수분을 보존하려 하면서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 1.5~2L의 수분 섭취는 적절합니다.

     

    부종은 모두 다리 질환이다?

    심장, 신장, 간 등 전신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만 문제로 생각하고 대처하면 근본 원인을 놓칠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다?

    노화에 따라 순환 기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 및 개선이 가능합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전문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 한쪽 다리만 붓고 통증,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 부종이 수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감각 이상이 있는 경우
    • 심한 피로, 숨참, 소변량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경우


    발부종은 단순한 피로나 날씨 변화로 생길 수 있지만,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경우에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필요 시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발과 다리는 우리 몸의 기초입니다. 평소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발부종 없는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